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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첫째 주, 한경 마켓PRO가 주목한 종목과 이슈는? [위클리 리뷰]

※한경 마켓PRO는 한 주간 짚어본 종목·투자 전략을 돌아보는 '마켓PRO 위클리 리뷰'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한경 마켓PRO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이번 주(1월30일~2월3일) 마켓PRO에선 엘앤에프, 명문제약, 네오위즈, 현대오토에버에 대한 투자 포인트를 살펴봤습니다. 이외에 초고액자산가들을 관리하는 프라이빗 뱅커(PB)의 투자 전략, 주도주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목표주가 변화 등 다양한 정보를 한경닷컴 독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 종목 살까 말까-엘앤에프, 명문제약, 네오위즈, 현대오토에버

✔테슬라에 울고 웃는 엘앤에프…머스크만 믿어도 될까?

드디어 터졌습니다. 2차전지 섹터 이야깁니다. 연초 이후 주식 시장에선 섹터·테마 별로 순환매가 돌며 주가지수가 강하게 반등했지만, 작년 한 해 동안 가장 주목받았던 2차전지 섹터가 시장을 주도하는 날은 올해 들어서는 드물었죠. 그러다 공격적인 가격 할인으로 전기차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 기름을 부은 테슬라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자 한국의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테슬라 관련 이슈는 국내 2차전지 섹터 주가에 영향력이 크죠. 그 중에서도 테슬라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의 양극재 공급이 매출의 80%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엘앤에프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M&A 재료 진짜 끝났나…명문제약, 다시 매물로 등장할 가능성은?

코스피 상장사이자 멀미약 '키미테'로 유명한 명문제약은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양치기 소년'으로 불립니다. 잦은 M&A딜과 명문제약 대주주 측의 매각 철회로 시장에서 붙여준 별명이죠. 작년 명문제약 대주주는 3년간 질질 끌던 매각을 결국 철회, 경영정상화 계획을 내놨습니다. M&A딜 당시 이름만 들으면 알법한 유명 기업들과 매각을 논의했으나 가격을 두고 사는 쪽과 파는 쪽 사이에 합의점을 찾지 못했죠. 문제는 이 과정에서 M&A딜을 믿고 투자한 소액주주들입니다. 한때 주당 1만원을 넘겼던 주가는 현재 2000원대에 거래 중입니다. 최근 명문제약 재무 현황과 M&A 매물로 다시 나올 가능성은 없는지 한경 마켓PRO가 살펴봤습니다.

✔"네오위즈, 이전과 다른 회사 된다" 눈높이 올리는 증권가

'리니지' '배틀그라운드' '쿠키런'. 한국 게임하면 떠오르는 대표 작품들입니다. 두 작품의 흥행은 한국 게임산업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와 모바일게임으로 양분돼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면이기도 하죠.

하지만 이런 흐름에서 다른 노선을 타겠다고 나선 기업이 있습니다. 콘솔 게임의 발매를 눈앞에 두고 있는 네오위즈가 그 주인공입니다. 네오위즈 역시 그동안은 다른 한국 게임사들과 비슷하게 캐주얼 게임을 저렴하게 조달해 발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콘솔시장 전면 타깃에 나서는 등 회사의 방향성을 크게 틀어 증권가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현대차에 이런 계열사 있었어?…자율주행시대 믿는다면 '이종목'

식당에 들어서자 직원 대신 자동 주문기기가 손님을 맞이합니다. 주문한 음식이 완성되자 자리로 음식을 가져다주는 것은 요상하게 생긴 로봇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퇴식구에 빈그릇을 놓고 나올 때까지 유일하게 마주친 것은 주방안에 요리를 하는 조리사들이었죠.

지금은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됐지만 얼마 전까지만해도 공상과학 소설이나 창의력 경진대회 같은 곳에 나왔던 아이디어들이었습니다. 달나라 여행, 드론 전쟁, 인공지능과의 채팅 등 꿈꿔왔던 것들이 현실이 돼고 있는 요즘입니다.

시대가 시대이니 만큼 자율주행 시대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합니다. 물론 테슬라 논란으로 '진짜 자율주행차가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긴했지만 상상력에 베팅을 해본다면 주목해야할 종목이 있습니다. 최근 여의도 증권가에서 목표주가를 줄상향하고 있는 현대오토에버입니다. '현대'라는 이름이 붙은 것으로 보아 현대차그룹 계열사 같긴한데 여전히 생소한 종목으로 여기는 분들도 있을껍니다. 마켓PRO가 현대오토에버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어떤 투자 전략 통할까-슈퍼리치 관리하는 PB의 투자법 등

✔"FOMC 이후 조정, 이 때가 슈퍼리치가 노리는 마지막 기회"

전례없는 '1월 랠리'를 펼친 국내 증시가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코스피지수가 이달 들어 10% 급등했지만 모두가 예상하지 못했던 상승세였던터라 '큰 돈'을 벌었다는 이들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작년부터 얼어붙은 투자심리가 이렇게 빠르게 살아날꺼라고 본 전문가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죠. 문제는 다음입니다. 너무 산이 가팔랐던 만큼 내리막으로 돌아선 증시가 꾸준히 하락할 지 아니면 시장의 예상을 깨고 상승 곡선을 그릴 지를 내다봐야하기 때문입니다. 뭉칫돈을 들고 주식 시장이 회복하기만을 기다려온 슈퍼리치들은 어떤 움직임을 준비하고 있을까요? 초고액자산가들을 관리하는 PB들의 입을 통해 들어봤습니다.

✔中증시 올해는 진짜 뜰까…개인 순매수 상위종목 뜯어보니

증시 조정기 움츠러들었던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서쪽이 아닌 동쪽, 중국을 바라보고 있다.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소식과 함께 중국 증시가 살아날 것이란 판단에서죠. 올 들어 월스트리트 금융가들은 중국에서 코로나19로 그동안 억눌린 수요와 축적된 저축액의 영향으로 소비 수요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중국 증시도 가파른 반등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이 어떤 중국 주식을 샀는지 한경 마켓PRO가 살펴봤습니다.

✔로봇 vs 메타버스…어느 테마가 더 투자 수익률 높을까?

한경 마켓PRO는 국내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5명에게 '로봇'과 '메타버스' 중 어떤 테마의 비중을 확대할지 물어봤습니다. 이 중 3명은 호재성 재료가 기다리는 메타버스 테마를, 나머지 2명은 연초부터 테마 열풍을 일으킨 로봇 섹터를 추천했습니다.

올 들어 국내 증시에서 로봇 관련주들의 주가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연초 국내 로봇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에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로봇 업종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이죠.

✔美시장에서 돈 빼는 투자자들…'이곳'엔 뭉칫돈

미국 투자자들은 최근 한 달 동안 유럽과 신흥시장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집중적으로 자금이 빠져나간 것과 대조적이죠. 투자자들은 미국 시장에 비해 유럽과 신흥시장의 모멘텀이 더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3일 미국 ETF 리서치 회사인 ETF닷컴에 따르면 지난 한 달(1월 2일~2월 1일) 동안 미국 상장 ETF 중 가장 많이 자금이 몰린 ETF는 'JP모건 베타빌더 유럽 ETF(BBEU)였습니다. 유럽의 중·대형 주식에 고루 투자하는 이 ETF엔 한 달 동안에만 35억6857만달러가 모였죠. 작년까지 유럽은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되며 주가도 다른 지역 대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경기 침체 우려가 조금씩 가시면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유럽 주식시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연초 반등장 주도주, 영업이익 컨센서스·목표주가 변화 따져보니 '반전'

중국 리오프닝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들이 연초 이후 반등장에서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증권가 전문가들은 일부 종목의 수혜 가능성을 확신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작년에 주도주 그룹을 형성했던 2차전지와 신재생에너지 업종은 대체로 반등장에서 회복 탄력성이 떨어졌죠. 일부 종목들은 작년 12월의 하락장과 올해 1월의 반등장을 거치는 과정에서 연간 실적 컨센서스가 상향됐는데도 주가는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세 곳 이상이 추정치를 제시한 상장사 중 지난 1일 종가가 작년 12월1일 종가 대비 15% 이상 오른 종목은 모두 33개입니다. 코스피지수는 작년 12월1일 2479.84을 고점으로 올해 1월3일 2218.68까지 하락한 뒤, 이달 1일 2449.80으로 회복했죠.

오픈·블라인드 인터뷰-국내 주식 사는 외국인 투자자 등

✔"외국인, 올해 내내 韓주식 살 수도"…전문가들의 투자전략은?[블라인드 인터뷰]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

연초 이후 외국인들의 한국 증시 베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월 들어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를 기록하지 않은 날은 단 하루밖에 없을 정도죠. 이를 두고 여의도에서는 외국인 증시 베팅이 어느정도 이어질 것인지, 이어진다면 어떤 업종이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상당수의 전문가들은 짧게는 상반기, 길게는 올해 내내 외국인 수급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를 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때문에 중소형주 보다는 대형주 투자가 낫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한경 마켓PRO가 외국인 수급에 대한 증권가의 시각을 블라인드 인터뷰 형식으로 담아봤습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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