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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에… 암호화폐 시장 ‘상승’

암호화폐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으로 들떠 있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12월 금리인상 폭이 0.5%p로 좁혀질 수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 4회 금리인상과 비교해 소폭 하향 조정된 수치다. 파월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목표치를 2%로 되돌리기 위해 고용시장의 과열이 진정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의 발표 전부터 암호화폐 시장은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현재 비트코인은 1만7100달러, 이더리움은 1286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코인마켓캡 기준).

파월은 오는 13일 있을 공개시장위원회(FOMC)을 언급하면서 금리인상 완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 4회에 걸쳐 0.75%p 금리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면 0.5%p로 소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암호화폐 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에서 상승 랠리가 펼쳐졌다.

시장의 반응

파월 의장의 발표에 따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는 2.18%, S&P 500 지수는 3.09%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4.41% 급등했다.

암호화폐 시장도 파월 의장의 발언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현재 비트코인은 1.69% 오른 1만7100달러, 이더리움은 1.41% 오른 1286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코인마켓캡 기준).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날 대비 1.7% 상승하여 8880억달러를 기록했다.

연준의 행보 예측

오는 13일 FOMC 회의를 지켜봐야 하는 한편, 경제학자들은 연준이 0.5%p 금리인상을 단행할거라고 예상한다. 하지만 연준이 내년까지 금리인상 완화를 지속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추측이 남아있다. 파월이 내년에도 금리인상 기조를 시사했지만, 지표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연준이 2023년 첫 회의에서 인상 속도 완화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