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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비트(Bybit), 암호화폐 약세장 심화에 인력 30% 감축

최근 암호화폐 겨울이 깊어지면서 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비트 또한 직원들을 대량 해고하며 지난 6월 초부터 시작된 기업들의 대량 해고 대열에 동참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바이비트는 인력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감축 계획은 사업의 지속적인 재편의 일부이다. 약세장이 심화되는 현 시점에서 바이비트는 기업 재정비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일 바이비트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벤 저우(Ben Zhou)는 계획된 구조조정이 전반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이 감축으로 인해 영향을 받을 사람들에게 사과하고 “암호화폐 겨울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러한 조치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바이비트는 시장 침체를 헤쳐나갈 수 있는 적절한 구조와 자원을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 많은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민첩한 조직이라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바이비트, 암호화폐 정리해고의 대열에 합류하다

중국 산업 분석가 콜린 우(Colin Wu)는 해고 비율이 30%라고 보고했다. 그는 해고된 직원들이 보상으로 3개월치 급여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는 또한 바이비트가 지난 6월에 직원의 30%를 해고한 사실을 보도했다. 바이비트는 호황기에 수백 명에서 대략 2000명까지 인력이 늘었던 적이 있다.

바이비트는 현물과 파생상품 거래소이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해당 기업은 하루 거래액이 2억3900만 달러에 달하고 265개 코인과 345개 거래쌍을 제공한다. 또한 18억8000만 달러의 준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월 대변인은 비인크립토에게 블루칩 자산이 바이비트 준비금의 85% 이상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최근 암호화폐 업계에서 인력 감축을 발표한 기업은 바이비트만이 아니다. 기술 업계 정리해고 추적기인 레이오프fyi(Layoff.fyi)에 따르면 11월 암호화폐 관련 기업 17곳에서 인원 감축을 단행했다.

11월 30일, 크라켄(Kraken)은 1100명의 인력 중 30%를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추가적으로, 팀의 규모를 다시 12개월 전으로 되돌린다고 명시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11월 29일 비트소(Bitso), 코인야르(Coinjar), 비트프론트(Bitfront)는 모두 해고를 발표했고 그중에 비트프론트는 폐업했다.

최근 직원을 감원하는 다른 암호화폐 회사로는 블록파이(BlockFi), 코인베이스(Coinbase), 대퍼랩스(Dapper Labs), 비트멕스(BitMEX), 크립토닷컴(Crypto.com), 미티컬 게임스(Mythical Games), 와지르엑스(WazirX), 뉴욕디지털투자그룹(NYDIG) 등이 있다.

약세장 심화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24시간 동안 1.62% 하락했으며, 전반적인 전망은 극도로 약세다.

총 시가총액은 8400억달러를 넘어섰지만, 시장은 여전히 타격을 입고 있으며 2021년 11월의 최고 수준인 3조 달러보다 70% 넘게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