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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포가 최고의 포지션인 이유 [관망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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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토미입니다 =)
제가 최근 개인레슨, 강연, 회원님들 트레이딩 코칭 해드리면서 예상외로 많은 분들이 갖고 계시는 안 좋은 매매 버릇을 지적해드리고자 자료와 글을 만들게 됐습니다. 특히 데일리 트레이더분들, 단타나 스캘핑을 주로 하시는 분들 꼭 숙지시길 바랍니다. 제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 중 어느정도 개인매매로 산전수전 겪어 보시고 살아남으신 고수분들은 어느정도 공감하실 겁니다. 바로 무포가 최고의 포지션이라는걸요. 여기서 제가 뜻하는 건 매매를 아예 안하고 계속 띵가띵가 노시라는 뜻이 아닙니다.

대부분 많은 분들이 차트분석의 위대함을 느낀 뒤 트레이딩 세계에 입문하고 실전에 써먹으면서 매매에 한창 빠지는 시기가 있습니다. 내가 정말로 열심히 공부한 걸로 실질적인 수익을 맛보면서 그 차익실현의 쾌락에 푹 빠져 하루 종일 모니터 앞에 있거나 스마트폰 붙들고 있는 분들 많으십니다. 정말 매매라는게 엄청난 매력이 있죠? 본인이 분석한 차트가 딱 들어맞으면서 지갑이 빵빵해질 때. 크 이때의 크 쾌감은 해본 사람만 알 겁니다. 하지만 이거 하나는 꼭 명심 하셔야 합니다. 저희는 돈을 벌려고 매매를 하는거지 재미 있으려고 매매를 하는게 아닙니다. 물론 돈을 벌면 재미가 있겠지만, 이 두 요소의 우선순위가 바뀌신 분들이 간혹 계십니다. 간혹이 아니라 요즘 꽤 많이 계십니다. 지금 손 내려놓고 눈 감으시고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단 한시라도 포지션 진입이 되어있지 않으면 불안하신 분들.
빅롱/빅숏에 일희일비하시는, 놓치면 배 아파하시는 분들.
매매가 본업에 지장을 주는 분들. (매매, 본업 둘 다 안되죠?)
손절/익절하고 매번 빨리 털었다고 후회하시는 분들.
주변으로부터 매매중독 소리 한달에 다섯번 이상 들으신 분들.
매매 때문에 본인의 생활습관(청소, 샤워, 수면시간대 등)이 자주 바뀌시는 분들.

요즘에 실적 괜찮으셨나요? 괜찮으신 분들도 당연히 계시겠지만 그렇지 않으신 분들은 잘 들으세요. 어느 순간 피폐해진, 페인이 된 거울속에 비친 여러분의 모습을 보시고 한번 외치세요. “정신 차려!!!” 라고요. 머리에 떡이 진 기름과 피부에 발라져 있는 기름기… 아마 뇌동나사에 칠해진 기름이 흘러내린 게 아닌가 생각해보세요.

물론 개인마다, 트레이딩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무리한 진입으로 좋지 않은 결과를 자주 보시는 분들은 잠깐 마우스 내려놓으시고 걸려있는 주문 다 취소하시고 한번 명상하면서 자아성찰 해보시길 바랍니다. 손실 난 거 얼른 복구하고 싶은 마음 가득한 거 잘 이해합니다. 그런데 더 큰 손실이 나기 전에 제 말 믿고 한번만 시간적 여유를 갖으시고 머리 좀 식혀보세요.

제 예전 글인데, 무조건 매매 횟수가 많다고 누적 수익이 올라가는 건 절대 아닙니다. 본인의 매매성향과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보통 무리하게 많이 진입을 하면 수수료도 많이 나갈 뿐더러 체력과 집중력 고갈로 인해 뇌동나사가 금방 풀리게 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본인이 하루에 몇 시간 혹은 몇 번 진입을 할지, 얼마를 벌면/잃으면 그만둘지 대충이라도 정해 놓으시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서 본인은 하루에 +100만원/-50만원 정도의 손익과 하루에 4~5번 진입이 위의 그래프의 피크 좌표라면, 그에 맞게 일간 손익비와 진입횟수를 정하시는 게 좋습니다. 개인의 매매 성향과 상황에 따라 다 상이할겁니다.

예전 글에 이런 말씀을 드린 적 있습니다. 매매에 중독된 사람 치고 매매 잘하는 사람 못 봤다고요. 제가 개인적으로 인정하는 실력파 트레이더들 보면 차트 보는거라던지 트레이딩 세업 설계하는 거 우리와 별로 다를 바 없습니다. 그들에게 극한 우월감을 느꼈던 게 뭐였나면 그들은 No Trading Zone을 선정하는 안목이 정말 탁월합니다. 진짜 관망을 기가 막히게 잘합니다. 단순히 특정 트레이딩 셋업 진입할지 말지 정하는 것 뿐인데, 덜 확실한 자리 몇 번 덜 들어가고 무포지션 유지하는 것 뿐인데 그 작고 미묘한 차이에서 어마어마한 기량, 내공, 그리고 성과 차이가 납니다.

저희처럼 차트를 기반으로 투자를 하는 트레이더들은, 각자의 특정한 기술적 기준을 가지고 투자 여부를 정합니다. 예를 들어서 A라는 트레이더는 추세선, 피보나치, 매물대, 채널, 이평선, 볼린저밴드, 일목구름, RSI, 스토캐스틱, 엘리엇파동이론 등 총 10개의 이론과 기법들을 기준으로 진입을 할지 말지 결정합니다. 10개중 다수의 기준들이 시그널을 준다면 진입을 하는거고, 10개중 다수의 기준들이 시그널을 주지 않는다면 진입을 하지 않습니다. 한편 B라는 트레이더는 이평선과 RSI만 고려하는 트레이더라고 칩시다. 2개중 하나만 시그널을 준다면 바로 진입을 해버립니다. 두 트레이더 중 누가 이길까요? 당연히 A트레이더가 상대적으로 B트레이더보다 더 많은 변수들을 고려했기 때문에 진입률(횟수)은 적더라도 더 확실한 자리들을 잘 도출할 수 있겠죠?

이렇게 우리는 차트에서 Confluent Zone, 즉 여러 기술적 요소들이 동시에, 비교적 같은 가격대 혹은 시간대에 유의미한 신호를 주거나 Overlap되는 구간을 찾아 Price Action이 나올 구간들을 도출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요즘에 진입횟수가 높은데 성과가 잘 나오지 않는다면 진입횟수를 더 줄이시고 원래는 60% 확실한 자리에 들어가셨다면 80% 확실한 자리에 들어가세요. 본인에게 그리고 요즘 장에 잘 맞는 지표들과 기법들을 더 연구해보시고 진입 기준치를 늘리셔야 합니다.

번외로 뇌동나사가 풀리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1. 스탑헌팅 (손절가 세력들 새끼손가락으로 딱 건드리고 올라가는) 당할 때
2. 돌파헌팅 (추격/돌파 진입했는데 페이크/휩소인) 당할 때
2. 진입가 완전 근접하게 반등/저항 나와서 버스 놓칠 때
3. 익절했는데 더 올라갈 때 (홀딩 더 하면 더 수익 볼 수 있었을 때)
4. 익절가 거의 다왔는데 아쉽게 내려서 손절날 때
5. 연속 손절 콤보 크리 뜰 때 (원칙 잘 지키면서 손절 잘했는데 계속 손절하게 될 때)
6. 일간 목표 수익 달성했는데 (더 욕심) 계속 매매 진행할 때
7. 일간 허용 손실 도달했는데 (바로 복구하려고) 매매 계속 할 때,
8. 하루 종일 기다려도 자리가 안올 때

뇌동나사가 풀리면 우리는 원래 정말 확실한 자리만 들어갔을 때와 달리 덜 확실한 자리도 들어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인이 뇌동나사가 풀렸다고 느껴졌을 때 최대한 빨리 차트 끄시고 매매 중단하세요. 머리를 조금 식히시던지 그날은 매매 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샤워, 산책, 게임, 수면, 영화시청 등 뇌가 차트 잠시동안이라도 차트 생각 생각을 안하게 해야 나사가 다시 조여지더라고요.

여러분들도 뇌동나사 관리하는 좋은 팁 있으면 댓글에 공유해주세요~

이만 마치겠습니다. 토미트레이딩팀의 토미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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