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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my_Trader
2021년 1월 11일 오전 11시 12분

코로나로 인해 태어난 돌연변이 버블. 모두가 버블을 외친다면? 교육

Bitcoin / US Dollar Perpetual Inverse Swap ContractBitMEX

설명

안녕하세요, 트레이더 여러분.
토미입니다.

암호화폐 시장과 세계 각종 증시들이 역대 최고 수치를 연일 기록하고 있는 요즘 슬슬 또 버블에 대한 조짐이 어느정도 보여지고 있다는 기사들과 분석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떡락장 때 많이 보이던 하이먼 민스키 형님 모델 관련된 분석글도 자주 보이네요. 저 역시도 뭐 계속 뒤도 안돌아보고 올라가버리는 버스들 보내면서 보수적인 포지션을 취하고 있습니다.

요즘에 어느정도 매매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Big Short’, ‘국가부도의 날’ 많이들 보셨을겁니다. 일단 영화를 보면 보통 경제 과열에 대한 의문을 가장 먼저 품는 통찰력 높고 현명한 투자자들이 뭐 그냥 인생 숏 쳐서 대박 났다는 요즘에는 너무나 흔한 스토리죠. 지난 글에서도 여럿 언급 드렸듯이 핸드폰 하나로 언제 어디서든 이 세상의 어떠한 데이터 접근이 가능한 정보화 시대입니다. 이런 금융 위기를 역이용해서 돈을 버는 사례들이나 관련 정보들이 너무나 많아졌습니다. 단순히 현금화를 떠나 개인들도 쉽게 시장을 공매도(Short, Swap) 칠 수 있는 시장입니다.

때문에 옛날과는 다르게 버블붕괴 혹은 급변하는 경제/금융 상황 속에서도 개인들도 충분히 돈을 벌 수 있는 세상입니다. 예전보다 차트라던지 금융정보도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고 관련 상품(종목)들의 거래소 및 트레이딩 플랫폼 인프라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현대에는 버블 모델들도 그 세대에 맞게 진화할 수 밖에 없습니다.

10명의 개미들중 8~9명이 버블! 버블!을 외치고 있다면 세력들은 어떻게 이 스마트화된 대중 심리를 이용할까요? 저도 모르겠지만 이 셋 중에 하나일 겁니다.
1번. 위에서 몇 번 위아래 털고 위에 개미 시체들 쌓구 말도 안되는 속도로 확 내린다.
2번. 자리도 안주고 그냥 바로 내려버린다.  그리고 개미들이 허겁지겁 평단 손해보면서 숏 타면 위로 쭉 올린다.
3번. 내리는척하고 더 올린다.

하 그래서 어떻게 해야하냐고요? 지금 롱 타라고요? 그 말이 아닙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투자와 트레이딩을 통해서 일획천금을 얻으려는, 한번에 대박을 내려는 그런 큰 욕심을 조금 줄이시고 리워드보다는 리스크를 먼저 생각하는 투자자가 되어야합니다. 예전만큼 뻔한 교과서에 나올법한 자리에서는 자리를 잘 안주더라고요. 물론 빅숏 나와서 제 전재산을 100배율로 몰빵해서 돈 엄청 벌면 좋겠죠. 그런데 또 반대로 리워드가 커지면 리스크도 커지는 법. 숏을 진입하되 손절가는 항상 잘 걸어두셔야합니다. 그리고 요즘처럼 추세랑 횡보구간이 잘 구분이 가는 장에는 승률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손익비 가급적 크게(짧은 손절범위, 높은 익절범위) 잡으시는 전략이 더 적합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프랙탈 이론을 몇몇 분들이 잘못 알고 계시는 거 같아서 관련 강의 업데이트 해드립니다. 사전에 등록된 Fractal theory의 정의는 self-similar subset of Euclidean space 입니다. 즉 자기 유사적인 특징을 지닌 기하학적인 구조/모델/형태/현상을 뜻합니다. 이건 글로 설명드리기 보다 위에 그림 보면 이해 쉽게 가실 겁니다.


두번째 그림은 프렉탈 이론이라기 보다는 그냥 비슷한 패턴이 또 출몰할 확률에 가중을 두는... 연관성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약간 다른 개념입니다. 이 방법이 틀렸다는 게 아니라 프렉탈처럼 한 모델/파동구조 사이클 내에 (더 미시적인 관점에서) 비슷한 형국을 지닌 세부 및 소 모델/파동구조 사이클의 존재 여부를 가지고 그 큰 모델/파동구조 추세를 파악하는 과정과 달리 이 방법론은 과거 출몰 빈도순이 높았던 패턴/모델/파동구조 사이클이 동일한 기간(period perspective) 내에서 재발생할 가능성을 높이는 이론입니다.
코멘트
someday7902
욕심이란게 항상 손해를 부르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Tommy_Trader
@someday7902, 적절한 시기에는 그래도 리스크 걸고 욕심을 부리고 그렇지 않은시기엔 욕심을 버릴 수 있는게 최고입니다. 그런 확실한 자리를 찾는게 정말 중요하지만 어려운것 같네요 ㅎㅎ 손절은 짧게 하더라도 익절은 또 어쩔땐 욕심을 부리고 오래 홀딩할 줄도 알아야하는데.. 쩝 그 균형을 맞추기가 참 어렵죠ㅠㅠ
RyankimYG
이래저래 설명 길게 붙이지만 결국 도박
Tommy_Trader
@RyankimYG, 이 내용이 어떻게 도박이란 결론에 도달을하죠?
RyankimYG
@Tommy_Trader, 경제흐름, 내재가치 등에 대한 분석 없이 심리,패턴,확률로만 분석하고 있으니까요. 결국 배팅이고, 러시안룰렛과 같죠. 몇번 맞추면 잘하는 줄 알다가 골로가는거죠.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끼리 수학적으로 정말 정교하게 만든 상품도 파산했습니다.(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 LTCM)
책 '행운에속지마라' 읽어보시길.
Tommy_Trader
@RyankimYG, 그렇게 따지면 기술적분석 (차트를 보고 과거 데이터의 가격 모멘텀을 기반으로 인사이트를 얻는) 자체가 도박이라고 그러는거랑 똑같아요. 트레이딩 자체가 원래 확률에 배팅하는거에요 ㅋㅋ 예측이 아니라 대응의 영역입니다. 승률과 손익비율 관리를 통해 몇번 맟출때 크게 벌고 못맞출때 적게 잃는게 트레이딩입니다. 그리고 경제흐름 내재가치 등의 분석을 저희 같은 대중 개미들이 백날 해봤자 기관들 못 따라잡아요. 블룸버그 정보들도 요즘에 다 개나소나 보는 판국에 경제흐름, 내재가치 등을 한 개인이 혼자 분석해서 큰 수익을 쟁취한다? 뭐 큰 그림에서 장기적으로는 대충 추세정도는 잡을 수 있을테지만 ... 이미 우리가 FA(Fundamental Analysis)를 끝내고 정보를 받을때면 이미 다 가격이 반영이 되어 있을겁니다. 저도 옛날에 주식한참할때 재무지표니, 호재니, 악재니, 관련 업계 산업 지수니, 외국인/기관/개인 물량 다 따져가면서 다 해봤습니다 ㅋㅋ 님이 지금 생각하는 수준을 전 이미 옛날에 다 겪어본 사람입니다. 결국에 나중에 매매 계속하시다보면 깨닫게될겁니다. 이 금융세계가 얼마나 만만하지 않은지. 그쪽이 정말 상품 관련된 회사 내부인을 직접 알지 않는한, 아니면 엄청난 고성능 로직,알고리즘을 통한 FA분석이 아닌한 이거 가지고 뭘 하는걸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뭐 정교하게 만든 상품도 파산했다고 하는데 당연히 파산한 상품도 있고 잘된 상품도 있고. 잘된 상품은 왜 말 안해주시나요? 책 'Trading for a Living' 읽어보시길.
blurabbity
공급량이 한정된 상품의 수요공급 그림에서 공급량이 한정되어있는데 공급의 곡선은 어떻게 공급이 무한대로 갈 수 있는 것 인가요?
crypto_mong
트뷰의 최고 보석은 토미형님이 아닐까 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men7al1st
1독~~~
wonchickmaemae
또 한번 큰 울림을 주고 가시는 토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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