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1 달러화 반등, 아시아 통화 빅피겨

291
전일 동향: 한미 관세 협상에도 1,380원 후반대 제한적 하락
전일 달러-원 환율은 관세 협상에도 1,390원 중심 등락 반복하며 제한적 하락. 개장 전 한미 관세가 15% 조정됐다는 소식에 환율은 야간장 대비 하락하며 1,380원 후반으로 진입. 다만 미국과 통상협상에서 환율 논의가 부재했다는 언급에 반등하며 1,397원까지 반등. 다만 오후 중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를 확대하며 환율은 재차 하락 압력을 소화. 주간장 전일대비 4.9원 내린 1,387.0원 마감.

글로벌 시장 동향: 물가와 고용지표, 여전히 금리 인하를 제약
(미국채 금리↑) 전일 미국채 금리는 여전히 금리 인하에 부담되는 경제지표 영향에 단기물 중심 상승. 이날 발표된 6월 PCE 물가는 전년대비 2.6% 증가하며 시장 예상(2.5%)과 전월(2.4%) 수치를 모두 상회. 헤드라인을 소수점으로 보면 2.58%로 전월 2.42%에서 120bp 가량 상승. 이 중 95bp 가량이 내구재 가격상승이 기여. 또한 내구재 중에서는 가구&가전제품 전반과, 중고차, 정보처리장비 등 품목들의 가격 상승 지속. CPI와 다른 점은 서비스 항목의 가격이 내려오지 않으며 내구재 가격 상승이 그대로 헤드라인 물가에 반영된 점. 반면 6월 물가 영향을 제외한 개인소득과 가처분 소득은 전월대비 동반 반등했으나, 장기적 추세는 여전히 둔화 추세. 한편 주간으로 발표되는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신규 21.8만, 2주 이상 연속 청구 194.6만으로 모두 시장 예상치를 하회. 예상을 상회한 물가와 여전히 안정적인 고용시장에 금리는 상승. 현재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금리 인하 기대감은 연내 2회도 불확실한 상황.
(달러↑) 달러화는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에 인덱스 기준 100pt를 다시 상향 돌파. (엔↓) 엔화는 다소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된 BOJ에 약세. BOJ는 기준금리를 0.50%로 동결. 동시에 연내 물가 전망치를 기존 2.2%->2.7%로 크게 상향 조정. 그럼에도 우에다 총재는 물가 상승 압력이 과열된 수요가 아닌, 공급 요인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금리 인상으로 이러한 물가 상승을 제어하는 것에 경계감을 표명.

금일 전망: 강달러 저지할 재료 부족, 1,390원대 공방 지속
금일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강세 흐름과 연동되며 1,390원 초중반대 등락을 반복할 전망. 최근 달러화 강세는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대규모 대미투자에 따른 달러화 매수 우위 전망에 기인. 따라서 미국의 고용지표가 눈에 띄게 약화되는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면, 당분간 달러화 강세를 저지할 재료가 부재. 게다가 월말이 종료됨에 따라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 등 수급적인 하락 요인에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
다만 지속되는 외국인들의 국내 증시 유입, 외환시장 포트폴리오 재조정 유인 등은 상단을 제한. 특히 아시아 통화 환율을 보면, 역외 달러-위안은 7.2위안, 달러-엔은 150엔에 더해 달러-원 환율은 1,400원 목전으로 진입. 대부분 통화가 4월 이후 소화한 약달러를 상당 부분 되돌린 만큼 포지션 조정 유인이 확대.

금일 예상 레인지 1,389-1,397원.

-NH선물 위재현 연구원 제공

면책사항

해당 정보와 게시물은 금융, 투자, 트레이딩 또는 기타 유형의 조언이나 권장 사항으로 간주되지 않으며, 트레이딩뷰에서 제공하거나 보증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용 약관을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