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2 연준에 던져질 수많은 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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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동향: 강달러 소화하며 다시 1,370원대로 상승
전일 달러-원 환율은 무역합의 소식에 달러화가 강세로 반응하자 1,370원대로 상승. 개장 전 미국과 중국은 완만한 무역합의를 시사하며 위안화와 달러화는 동반 강세. 다만 장중 위안화는 보합권 움직임을 보인 반면, 달러화가 강세로 반응하며 달러-원 환율도 상승 압력에 노출. 또한 최근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던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수세도 잦아들자 상단이 얇아지며 1,370원대로 상승폭 확대. 주간장 전일대비 7.0원 오른 1,375.0원 마감.

글로벌 시장 동향: 예상보다 둔화된 CPI, 재정우려는 지속
(미국채 금리↓) 전일 미국채 금리는 예상보다 둔화된 CPI를 소화하며 하락. 이날 발표된 5월 CPI는 전년대비 2.4%, 전월대비 0.1% 증가하며 모두 시장 예상치와 전월치를 하회. 세부 항목을 보면, 관세에 취약한 재화 물가는 품목별로 상이한 모습. 일부 가전제품이나 자동차 부품 가격이 크게 올랐으나, 의류나 완성차의 경우 오히려 전월대비 가격이 하락. 이에 대해 1) 선제적 재고 축적 영향과 2) 수입업체의 가격 흡수 능력 등 많은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주목할 부분은 주거비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 물가의 하락 기조. CPI 내 60% 비중을 차지하는 근원 서비스 물가가 0.29%->0.17%, 이 중 35%를 차지하는 주거비가 0.34%->0.26%로 하락하며 헤드라인 물가 둔화를 견인. 이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조명 받으며 단기물 중심 하락. 한편 장기물 금리는 낙폭이 제한. 이는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5월에도 예상을 상회했기 때문. 5월 관세 수입은 220억 달러로 크게 증가했음에도, 이자비용이 860억 달러로 여전히 커 재정부담은 지속되는 모습.
(달러↓) 달러화는 CPI發 금리 인하 기대감에 하락. (유로↑) 유로화는 베센트 재무부 장관이 상호관세 유예 기간을 연장해줄 수 있다고 언급한 영향에 강세.

금일 전망: CPI 소화하며 다시 약달러 추세 지속, 달러-원 하락
금일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약세를 소화하며 1,360원 중반대로 하락할 전망. 전일 CPI 발표 이후 달러화는 가파른 약세를 소화. 연초 이후 달러화 약세를 주도했던 재정우려와 달리,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약달러는 추세적으로 이어질 가능성. 게다가 물가 발표 이후 트럼프의 계속되는 금리 인하 압박도 시장은 달러화 약세 재료로 소화할 전망.
다만 부각되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위험회피 심리는 하단을 제한하는 요소. 지난 이란 국방장관의 미군기지 타격 가능성 언급에 이어, 전일에는 핵협상 난항에 따라 중동지역 비필수 미국인 인력들 철수를 명령. 물론 최근 달러화의 성격 변화 영향에 과거와 같이 지정학 리스크 부각이 달러 강세로 이어지지는 않겠으나, 최근 국내 수급을 주도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할 재료.

금일 예상 레인지 1,363-1,373원.

-NH선물 위재현 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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