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가 한국 IT 최선호주를 삼성전자에서 삼성전기로 바꿈.
삼성전자를 밀어낸 종목, 그런데 지금 주가가 하필 모건스탠리 '최악 시나리오' 가격과 정확히 겹침
모건스탠리가 한국 IT 최선호주를 삼성전자에서 삼성전기로 바꿈. 투자의견은 비중확대 유지, 목표주가는 256만원에서 262만원으로 올림.
여기서 대부분이 지나치는 숫자가 하나 있음. 같은 리포트의 약세 시나리오 목표가가 135만원임. 지금 주가와 사실상 같은 자리임.
정리하면 기본 시나리오까지 약 2배, 강세 시나리오 300만원까지 약 2.2배가 남아 있는데, 최악을 가정한 가격은 이미 도달해 있는 구조임. 위아래 거리가 대칭이 아님.
262만원이라는 값도 기대감으로 만든 숫자가 아님. 2028년 예상 이익에 PER 33배를 붙인 계산값임. 현재 주가는 2028년 기준 PER 18배 수준이고, 이 회사가 과거 호황에서 받았던 고점 배수는 30배였음.
배수가 아니라 주문이 근거임. 6월 말 기준 삼성전기의 수주 대비 출하 비율은 1.31로 팬데믹 이후 최고치임. 무라타 1.30, 다이요유덴 1.25이고 업계 평균은 1.04임.
이 지표는 전망이 아니라 이미 접수된 주문임. 재고는 30일 아래로 내려갔고 가동률은 90%를 넘김. 무라타 사장은 지금 수요가 생산능력의 2배 수준이라고 말함.
그래서 가격이 움직임. 삼성전기는 8월 1일 출하분부터 중국 법인 공급 전 품목 가격을 30% 올림. 다이요유덴은 4월에 6~13%, 대만 월신은 5월에 5~15%를 올렸고 중국 유통 가격은 15~25% 뛰었음.
값을 30% 올리겠다고 먼저 통보할 수 있다는 건 협상 테이블에서 어느 쪽에 앉아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실임. 일부 현물 가격은 기존의 2~3배까지 형성된 것으로 파악됨.
실적은 이미 확인됨. 2분기 매출 3조 4,572억원, 영업이익 4,40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4%, 107% 늘었고 컨센서스 4,061억원을 넘김. 1분기에는 창사 이후 처음으로 분기 매출 3조원을 돌파했음.
중요한 건 아직 반영되지 않은 부분임. 올해 공시한 공급계약 3건 2조 3,061억원은 전부 2027년부터 물량이 나감. 5월에 체결한 실리콘 캐패시터 계약 1조 5,570억원 하나가 작년 연결매출의 13.8%임.
즉 지금 실적은 계약을 쓰기 전의 숫자임. 여기에 글로벌 10여 개 고객사와 맺은 MLCC 장기공급계약이 물량 가시성을 붙여줌.
기판 쪽은 다른 축임. 전체 매출에서 AI 관련 비중이 올해 20%에서 2027년 31%로 올라가고, ABF 기판 매출은 2030년까지 4~5배 늘어날 수 있다는 계산임. 베트남 신공장은 2028년까지 가동을 확대함.
기술 난도가 올라갈수록 유리해지는 구조라는 점이 핵심임. 칩 크기와 층수가 늘고 여러 칩을 붙이는 설계가 퍼지면서, 전력 안정을 위해 기판 안에 MLCC를 넣는 방식까지 확산되고 있음.
수요의 출처도 한 회사에 걸려 있지 않음. 상위 4개 클라우드 사업자의 올해 설비투자는 6,500억 달러 수준으로 추정되고, 2027년에는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됨. 구글 TPU와 아마존 트레이니엄처럼 자체 칩이 늘어날수록 주변 부품 수요는 같이 늘어남.
다만 이 종목의 진폭은 감안해야 함. 6월 장중 241만원까지 갔다가 7월 말 장중 86만원까지 밀렸고 지금 134만원임. 400% 올랐다는 문장과 고점 대비 절반 가까이 빠졌다는 문장이 같은 해 같은 종목의 기록임.
그 변동을 다 겪은 뒤에도 모건스탠리는 목표가를 내리지 않고 올렸음. 분기가 아니라 2027년부터 시작되는 계약을 보고 있다는 뜻임.
부품은 반도체보다 늦게 오르고 늦게 꺾이는 자리에 있음. 순서의 문제이지 방향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 이번 교체의 논리임.
본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한 개인적인 정리이며,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삼성전자를 밀어낸 종목, 그런데 지금 주가가 하필 모건스탠리 '최악 시나리오' 가격과 정확히 겹침
모건스탠리가 한국 IT 최선호주를 삼성전자에서 삼성전기로 바꿈. 투자의견은 비중확대 유지, 목표주가는 256만원에서 262만원으로 올림.
여기서 대부분이 지나치는 숫자가 하나 있음. 같은 리포트의 약세 시나리오 목표가가 135만원임. 지금 주가와 사실상 같은 자리임.
정리하면 기본 시나리오까지 약 2배, 강세 시나리오 300만원까지 약 2.2배가 남아 있는데, 최악을 가정한 가격은 이미 도달해 있는 구조임. 위아래 거리가 대칭이 아님.
262만원이라는 값도 기대감으로 만든 숫자가 아님. 2028년 예상 이익에 PER 33배를 붙인 계산값임. 현재 주가는 2028년 기준 PER 18배 수준이고, 이 회사가 과거 호황에서 받았던 고점 배수는 30배였음.
배수가 아니라 주문이 근거임. 6월 말 기준 삼성전기의 수주 대비 출하 비율은 1.31로 팬데믹 이후 최고치임. 무라타 1.30, 다이요유덴 1.25이고 업계 평균은 1.04임.
이 지표는 전망이 아니라 이미 접수된 주문임. 재고는 30일 아래로 내려갔고 가동률은 90%를 넘김. 무라타 사장은 지금 수요가 생산능력의 2배 수준이라고 말함.
그래서 가격이 움직임. 삼성전기는 8월 1일 출하분부터 중국 법인 공급 전 품목 가격을 30% 올림. 다이요유덴은 4월에 6~13%, 대만 월신은 5월에 5~15%를 올렸고 중국 유통 가격은 15~25% 뛰었음.
값을 30% 올리겠다고 먼저 통보할 수 있다는 건 협상 테이블에서 어느 쪽에 앉아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실임. 일부 현물 가격은 기존의 2~3배까지 형성된 것으로 파악됨.
실적은 이미 확인됨. 2분기 매출 3조 4,572억원, 영업이익 4,40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4%, 107% 늘었고 컨센서스 4,061억원을 넘김. 1분기에는 창사 이후 처음으로 분기 매출 3조원을 돌파했음.
중요한 건 아직 반영되지 않은 부분임. 올해 공시한 공급계약 3건 2조 3,061억원은 전부 2027년부터 물량이 나감. 5월에 체결한 실리콘 캐패시터 계약 1조 5,570억원 하나가 작년 연결매출의 13.8%임.
즉 지금 실적은 계약을 쓰기 전의 숫자임. 여기에 글로벌 10여 개 고객사와 맺은 MLCC 장기공급계약이 물량 가시성을 붙여줌.
기판 쪽은 다른 축임. 전체 매출에서 AI 관련 비중이 올해 20%에서 2027년 31%로 올라가고, ABF 기판 매출은 2030년까지 4~5배 늘어날 수 있다는 계산임. 베트남 신공장은 2028년까지 가동을 확대함.
기술 난도가 올라갈수록 유리해지는 구조라는 점이 핵심임. 칩 크기와 층수가 늘고 여러 칩을 붙이는 설계가 퍼지면서, 전력 안정을 위해 기판 안에 MLCC를 넣는 방식까지 확산되고 있음.
수요의 출처도 한 회사에 걸려 있지 않음. 상위 4개 클라우드 사업자의 올해 설비투자는 6,500억 달러 수준으로 추정되고, 2027년에는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됨. 구글 TPU와 아마존 트레이니엄처럼 자체 칩이 늘어날수록 주변 부품 수요는 같이 늘어남.
다만 이 종목의 진폭은 감안해야 함. 6월 장중 241만원까지 갔다가 7월 말 장중 86만원까지 밀렸고 지금 134만원임. 400% 올랐다는 문장과 고점 대비 절반 가까이 빠졌다는 문장이 같은 해 같은 종목의 기록임.
그 변동을 다 겪은 뒤에도 모건스탠리는 목표가를 내리지 않고 올렸음. 분기가 아니라 2027년부터 시작되는 계약을 보고 있다는 뜻임.
부품은 반도체보다 늦게 오르고 늦게 꺾이는 자리에 있음. 순서의 문제이지 방향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 이번 교체의 논리임.
본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한 개인적인 정리이며,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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