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 매매 스타일이 단타, 스캘핑을 칠 때는 정찰병먼저 보낸 상태에서 상황을 지켜본 후 추매를 하고, 평단가에 오면 물량을 덜어내거나 종료하고 다시 자리를 찾는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새벽 비트코인의 하락할 때 약상승분을 먹기 위해 단기 롱을 진입했다가 물린상태로 추매하고, 덜어내고 하다보니 몇가지 문제점이 보였습니다.
1. 카피트레이딩은 주문이 통합되지 않고, 주문이 개별적으로 존재합니다. - 트레이더와 동일한 수량으로 진입하였을 시 평단가 조절은 동일하게 되겠지만, 고정금액을 설정해두었을 경우 평단가 조절이 똑같이 되지 않습니다. (정찰병보다 추매하는 물량이 더 크기때문)
2. 트레이더의 주문 3개까지만 카피를 받습니다. - 4개 이상의 주문은 트레이더는 체결되지만, 팔로우는 체결되지 않는 불상사가 발생합니다. (물타기 불가능) - 물타기가 안되니 하지 않아도 되는 손절을 해야 하기도 하고, 거미줄 매매방식을 할 수 없어 트레이딩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없습니다.
3. 트레이더의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생각보다 큰 부담감이 있습니다. - 손절에 따른 마이너스 PNL이 부끄러운게 아니라, 팔로워들의 손실이 개인적으로 부담스럽습니다. - 기존의 트레이딩 방식대로 순환매를 했다면 손절없이 익절하고 나왔겠지만 카피 주문건수(3개)관리, 평단가 관리, 팔로워 수익관리 등 여러가지들이 복합적으로 발생하다보니 빠른 손절을 하게되고, 애매한 구간에서의 홀딩을 하기가 힘듭니다.
혹시나 제 아이디어를 보고 카피트레이딩에 들어오셨다면 주문만 확인하시는걸 추천드리고, 계속 계신다면 무조건 진입금액을 소액으로 하시거나, 저배율로 셋팅하신 후 카피트레이드 한도를 고정 비율로 선택하세요. 저는 3,000불계정 -800불까지 보고 -25불로 포지션을 종료했지만 손실난분들도 많은 것으로 확인됩니다. 어떻게 설정하셨는지 제가 알 수 없고, 팔로우를 제거할 수도 없어서 더 답답한 상황이네요.. :(
어제 부담감을 느끼고 스윙개념으로 들어갈 때는 4배율로, 단타를 칠 때는 10배율로 수정해서 들어가고 있긴합니다.
앞으로 이렇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1차, 2차 진입을 크게 서두르진 않지만 들어가야 할 자리에선 공격적으로 들어가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