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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투자전략] 시장, 박스권 하향 이탈… 바이낸스 코인(BNB) ‘시총 10위’ 등극

BITSTAMP:BTCUSD   비트코인
암호화폐 시장이 박스권을 이탈해 하방으로 추세를 형성했다. 시총 1위인 비트코인의 국내 거래가격은 380만 원대 아래로 내렸고, 시가총액 상위권의 주요 알트코인도 3% 내외의 낙폭을 보였다.

이 가운데, 바이낸스 코인(BNB)이 급등하며 비트코인 SV를 제치고 시총 상위 10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 5일 바이낸스 코인은 최고 22%까지 폭등한 데 이어 6일에도 장중 14%나 급등하기도 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바이낸스 코인의 상승세가 최근 바이낸스 런치패드(Binance Launchpad)를 통해 비트토렌트(BTT)를 공개 15분 만에 판매 완료한 것의 영향을 받았다고 추측했다.

7일 9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 총액 상위 10종 코인 중에서 8개, 100대 코인 중에서는 81개가 하락했다. 비트피넥스(Bitfinex) 비트코인 마진 비율은 롱(매수) 포지션이 55.7%, 숏(매도) 포지션이 44.3%로 최근 들어 매수비율이 가장 높았다.

비트코인 가격은 7일 전일 대비(24시간 전 대비) 1.38% 하락한 3,412달러다. 시가 총액 2위, 3위인 리플과 이더리움은 각각 2.56%, 1.94%씩 내렸다.

이외에 시총 상위 10종 암호화폐 중에서는 바이낸스 코인(BNB)가 5.41%로 가장 많이 올랐고, 테더(0.03%)도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스텔라(4.22%), 라이트코인(3.45%), 트론(1.87%), 이오스(1.42%), 비트코인 캐시(1.40%)는 하락을 기록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비트코인 선물가격은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선물 2월물이 CME에서 전일 대비 7.5달러 내린 3,337.2달러, CBOE에서는 3달러 하락한 3,352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6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 BTC(NewsBTC)는 "저가 매수세가 있으면 3,400달러 선이 지켜지겠지만 현재 시장에는 그런 세력은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비트코인이 현재의 하락세를 반전시키려면 최소 3,520달러 이상으로 가격을 회복해야 한다"는 암호화폐 분석가인 크립토 독(Crypto Dog)의 의견도 함께 전했다.

같은 날 증권 경제 미디어 마켓워치는 시장 분석가 야니 지에딘(Jani Ziedins)을 인용해 "현재 가격 수준에서 비트코인을 구매해줄 투자자가 고갈된 상태"라며 "현재의 하락세를 뒤집기 위해서는 대량의 비트코인 매수세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비트코인이 앞으로 며칠 동안 현재 가격 수준인 3,400달러 부근에서 어떤 움직임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향후 가격 흐름을 가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7일 9시 30분 현재 비트코인 시세(비트스탬프 일간 차트 참조)는 3,400달러 회복에 힘쓰고 있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6일 하락에도 거래량이 소폭 증가에 그쳤고 저가 대비 반등 폭도 크지 않았다. 무엇보다 하락추세가 진행됨에도 변동성지수(비트멕스 제공)가 함께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나 이 가격대에서의 지지 가능성이 작다는 분석이다.

기술적으로도 상승 가능성은 높지 않은 편이다. 볼린저밴드 하단은 지지한 것으로 보이지만, 주요 이동평균선과의 거리가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돌파 시도조차 없다. 가장 가까운 변곡점으로 추정되는 3,366달러를 이탈할 경우 6일의 저가를 확인하러 하락할 수도 있다.

지금은 시장의 방향이 뚜렷하지 않고 코인들의 가격 변동성이 작아 선물 투자자의 매도전략도 유효하지 않다. 적극적인 투자보다 관망하면서 시장의 변화를 기다리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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